‘인간극장 소아조로증 원기’
소아조로증를 앓고 있는 10살 소년 원기의 사연이 공개돼 시청자들을 안타깝께 했다.
지난 23일 KBS ‘인간극장’에서는 ‘우리 집에 어린 왕자가 산다’ 편이 방송됐다.
올해 열 살인 원기의 신체 나이는 80살. 키는 1m 남짓에 몸무게는 겨우 13kg가 나간다. 원기는 돌 부렵부터 ‘소아 조로증’을 앓게되어 성장은 멈추고 노인이 되어가고 있다.
원기의 부모는 원기가 5세가 돼서야 소아조로증인 것을 알았다고 밝혔다. 소아 조로증을 진단 받은지 어느덧 5년이 흐르고 원기의 부모님은 미국까지 달려가 임상약도 받아왔고 전기침 치료도 받게 했다. 하지만 원기를 낫게 할 치료법은 없었다.
이날 독한 임상 약을 먹고 고통스러워하던 원기는 “더 오래오래 사는 것도 아닌데, 그만 하자 엄마”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원기와 가족들의 애틋한 이야기는 월~금요일 오전 7시 50분에 방송되는 ‘인간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KBS ‘인간극장’ 방송캡처(인간극장 소아조로증 원기)
연예팀 seoule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