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바닷가에 낙오된 택이와 덕선은 고기를 먹고, 모래사장에서 장난을 치며 둘만의 시간을 보냈다.
이후 쌍문동으로 돌아온 택은 친구들에게 덕선과 함께 바닷물에 빠졌다고 털어놨다. 이에 친구들은 어렸을 적 그의 이마에 난 상처도 덕선이 때문이라며 그녀에게 “니가 평생 택이 책임져”라고 말했다.
이러한 친구들의 짓궂은 장난에도 택이는 그저 웃기만 했고, 고경표(선우 역)가 “덕선이 좋아하지?”라고 물었다.
이후 혜리가 자리를 비운 사이 동룡이가 “덕선이 어때?”라고 다시 한 번 묻자, 택이는 “나 덕선이 좋아해. 친구가 아니라 여자로 좋아”라며 진심을 고백했다. 이를 들은 정환은 멍한 표정을 짓다 이내 씁쓸한 표정으로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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