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에 승리한 커제, 중국식 룰 뭐가 다르길래? ‘준우승도 1억900만원’

‘이세돌에 승리한 커제, 이세돌 몽백합배, 이세돌 커제 반집차 패배’

이세돌 9단(백)이 몽백합배 5번기 최종국에서 커제 9단(흑)에 반집차로 패배했다. 이로써 이세돌 9단은 몽백합배 우승의 문턱에서 고배를 마시게 됐다.

이세돌 9단은 5일 중국 장쑤성 루가오시에서 열린 제2회 몽백합배 결승 5번기 최종국에서 커제 9단에게 반집패를 당했다.

집수만 세는 한국식 룰에 따르면 이세돌 9단의 반집승이었다. 하지만, 집수와 함께 집 안에 있는 자신의 바둑돌까지 영토로 합산하는 중국식 룰에 따라 이세돌 9단은 이날 5번기 최종국에서 반집패를 기록했다.

커제 9단은 몽백합배 우승상금 180만위안(약 3억2700만원)을 받음과 동시에 세계대회 3관왕을 달성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이세돌 9단에게는 준우승상금 60만위안(약1억900만원)이 돌아가게 된다.

이세돌에 승리한 커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세돌에 승리한 커제는 중국인으로 올해로 20세로 지난 2008년 프로에 입단했다.

이세돌에 승리한 커제는 지난 2014년 10월 중국 속기전인 제16회 아함동산배에서 입단 6년 만에 첫 우승을 거뒀다.

이어 2015년 제2회 백령배에서 우승하며 세계적인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또한 같은 해 커제는 삼성화재배에서 우승했으며 몽백합배 결승에 진출, LG배 8강을 이뤄냈다.

사진 = 서울신문DB (이세돌에 승리한 커제)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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