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박미령은 “어느 순간부터 무기력해지고 대인기피증, 결벽증이 생겼다. 환청까지 들리면서 몸이 본격적으로 아프기 시작했다”고 ‘신병’을 언급했다.
이후 남편과 별거생활을 10년 간 반복하며 병원에 들락날락했다는 그는 “한의사를 소개받아 가는데 맥을 잡아보더니 맥이 안 집힌다고 ‘시체맥’이라고 할 정도였다”며 “먹지도 못하고 자지도 못했다. 몸무게가 40kg까지 빠졌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박미령은 “병원도 원인을 모른다고 했다”면서 “아버지와 같이 무당에게 갔는데 ‘신복’이 눈에 들어왔다. 옷을 입고 서있는데 갑자기 피리 소리가 들리면서 내가 맴돌았다. 그 자리에서 말문이 트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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