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준은 15일 방송된 KBS 라디오 COOL FM ‘이현우의 음악앨범’의 화요일 코너 ‘유부를 부탁해’에 출연했다.
이날 김원준은 “이 코너 얘기를 자주 들었다. 결혼을 앞두고 한 수 배워가려고 출연했다. 필기도구도 가져왔다”며 새신랑다운 의지를 불태웠다.
“결혼생활에 대한 환상이 있느냐”는 청취자들의 질문에 김원준은 “매일 함께 수다 떨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런데 지금 만난 친구가 딱 그렇다. 대화가 통한다. 내가 정말 못 웃기는 연예인 중 5위안에 드는데 무슨 이야기를 해도 웃어준다. 내 아재개그를 참아내는 아주 훌륭한 여자다”고 말했다.
DJ 이현우 역시 “나도 그렇다. 그 여인을 만나고 비현실적으로 시간이 빠르게 흘렀다. ‘어? 이 여자 만났네?’ 그리고 다음날 결혼한 상태였던 것 같은 느낌이다”고 아내 바보의 면모를 보였다.
한편 ‘이현우의 음악앨범’ 은 매일 오전 9시 KBS COOL FM(89.1Mhz)을 통해 들을 수 있으며, 매주 화요일 ‘유부를 부탁해’ 코너는 대한민국 대표 유부남 권오중, 심현보와 다양한 결혼 생활에 대한 공감 토크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