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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영화배우 리빙빙(42)이 23일 홍콩에서 코끼리 학살과 상아 밀매 금지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리빙빙은 동물보호단체인 와일드에이드(WildAid)와 함께했다. 리빙빙은 2009년부터 세계야생동물기금협회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영화 ‘트랜스포머:사라진 시대’에 출연했던 리빙빙은 최근 아프리카 영행에서 돌아온 뒤 상아를 얻기 위한 밀렵꾼들의 잔인한 짓을 이날 기자회견에서 설명했다. “ 밀렵꾼들은 상아를 빼내기 위해 코끼리가 죽기도 전에 머리의 절반을 자른다”고 말했다.1989년 상아거래가 금지됐지만 중국에서는 불법적인 대규모 밀매가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세게 야생기금(The Wildlife Fund)에 따르면 2013년에만 홍콩에서 8t 가량의 상아 밀매가 이뤄졌다면서 홍콩은 세계에서 가장 큰 상아밀거래 시장 가운데 한 곳이다.
리빙빙은 영화 ‘바람의 소리’, ‘퇴마전’, ‘레지던트 이블 5’ ‘포비든 킹덤’ 등 할리우드와 국내를 넘나드는 스타다.
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