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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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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스 멤버 라비가 자신의 포르쉐 차량이 찌그러지는 사고를 당했음에도 가해자로부터 수리비를 받지 않았다.

사고를 낸 A씨는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라비의 인성을 고발한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씨는 “널리 퍼졌으면 하는 마음에 제목을 이렇게 썼다”며 “여자친구와 킥보드를 타고 놀던 중 옆에 있던 차량을 찌그러뜨리고 말았다”고 밝혔다.

그는 “수습하려는 중에 남자분이 와서 걱정을 해주셨고, 연락처를 드리고 헤어졌다. 그런데 차량을 확인해보니 포르쉐여서 정신이 아찔했다”며 아직 학생인 두 사람이 감당하기엔 거액의 수리비가 나올 것을 걱정했다고 말했다.

이후 A씨는 차주와의 문자 메시지도 공개했다. 해당 차주는 “두분 아직 학생이신 것 같아 보였는데, 의도치 않게 벌어진 일이라 금액은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다. 제가 알아서 처리하겠다”며 “킥보드 위험하니 조심해서 다니시고 라비랑 그루블린 음악을 많이 사랑해달라”고 당부했다.

A씨는 “사고 났을 땐 정신없어서 깨닫지 못했는데 문자를 받고 떠올려보니 그분이 빅스 라비 씨였다”며 “그낭 넘어가주신 건 정말 감사드릴 일이지만 염치없게도 마음이 편치 않다. 굉장히 비싸보이는 차였는데 넘어가기 쉽지 않았을 것이다. 너무 죄송하고 고마운 마음에 라비 씨의 너그러운 관용이 널리 퍼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라비는 “글쓴이와 비슷한 또래의 여동생이 있는데, 동생 생각이 나서 한 행동이었다”며 “이렇게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라비는 지난달 24일 첫 번째 솔로 정규앨범 ‘엘 도라도’를 발매했다. 또한 현재 KBS2 ‘1박2일’ 시즌2,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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