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은 29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서울소방재난본부에서 약 2년간의 사회복무요원 복무를 마무리하고 소집해제됐다.
마스크를 쓰고 취재진 앞에 나온 장근석은 “감사합니다”라고 짧게 인사한 뒤 특별한 소감 등은 따로 언급하지 않고 현장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장근석 측은 “일반인 출입을 통제하는 근무지 특수성과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는 지금 시점에서 당일 오프라인 행사는 무리라는 판단”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장근석 측은 “장근석은 지난 2011년 대학병원에서 처음 양극성 장애 진단을 받았고 이후 시행된 모든 재신체검사에서 재검 대상 판정을 받아 왔다”며 “이 과정에 있어 배우 측 입대 연기 요청은 없었으며, 병무청의 재검 요구를 성실히 이행했다. 그리고 최근 4급 사회복무요원 소집 대상으로 최종 병역 처분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체 등급 사유는 개인 정보에 해당한다. 배우의 건강 상태를 밝히는 것 자체가 조심스러운 부분”이라면서 “그러나 장근석은 팬들의 관심으로 성장했고 사랑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따라서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라 할지라도 대중에게 명확히 공개하는 게 책임이며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양극성 장애 진단을 밝히게 된 이유를 전하기도 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