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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세월호 침몰 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세월호와 진도해상관제센터가 사고 당시 연락한 교신 내용을 확보해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세월호 항해사와 진도해상관제센터 관제사의 교신은 16일 오전 9시 6분부터 37분까지 총 11차례 교신했다.

진도해상관제센터 교신 내용에는 “저희가 기울어서 금방 넘어갈 것 같다”, “선원도 거의 움직일 수 없다”는 세월호의 다급한 목소리가 담겨 있다. 진도해상관제센터 측은 “승객에게 구명조끼 착용하라는 방송을 하라”, “선장이 직접 판단해 인명 탈출을 시켜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선장은 결국 탈출 지시를 하지 않았으며 승객들을 배에 둔 채 먼저 배에서 빠져나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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