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사고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를 방문했던 지난 29일 한 할머니를 위로한 모습이 연출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조문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할머니 한 분을 위로하는 사진에 대해서 연출 의혹이 제기됐는데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민 대변인은 “분향소에는 조문객, 유가족, 일반인들이 다 섞여있어 누가 누구인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 가운데 한 분이 박근혜 대통령께 다가와 인사한 것”이라며 “연출해서 득이 될 게 아무것도 없다. 연출은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진 속 할머니는 안산 초지동 주민 오 모 씨(73)로 유가족이 아닌 일반 조문객이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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