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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원 사과’

가수 예원이 MBC 예능프로그램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장에서 불거졌던 이태임과의 갈등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의 뜻을 전헸다.

예원은 3일 자신의 트위터에 “안녕하세요. 예원입니다. 이 글을 쓰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을 어떻게 전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라고 편지글을 올렸다.

그는 “그 당시 처음 겪어보는 큰 여론에 독단적으로 입장 발표를 하기엔 제 한 마디에 많은 사람들의 입장이 있어 쉽게 어떤 말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라면서 “이 글을 쓰는 지금도 한 글자 한 글자가 조심스럽지만 이제야 뒤늦게라도 저 혼자서 두서 없지만 용기 내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라고 편지글을 올린 이유를 밝혔다.

또 예원은 “사실 우결 촬영 때마다 많은 사람들과 마주치는 게 너무 힘들고 두려워 포기하고 싶었던 적이 수없이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부족한 저를 이끌어주시는 우결 제작진분들, 촬영 스태프들, 여러 관계자분들, 그리고 헨리에게도 저 때문에 의도치 않게 겪게 되는 일들을 제가 힘들다고 포기하는 게 더더욱 무책임하다고 생각해 정말 최선을 다했고 제가 할 수 있는 게 이것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미안한 감정을 드러냈다.

예원이 자필 편지를 통해 이태임에게 사과를 전한 가운데 이태임의 근황에도 네티즌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여성 매거진 우먼센스는 5월호를 통해 이태임의 근황을 게재했다. 우먼센스 측은 경기도 용인 자택에서 머물고 있는 이태임을 찾아갔다. 포착된 이태임은 수척한 얼굴을 보였다. 이태임은 얼굴을 가리기 위해 마스크를 끼고 모자를 깊이 눌러 썼다.

이태임은 “제가 무슨 말씀을 드릴 상황이 아니다. 가족들과 조용히 잘 지내고 있다. 감사하지만 무슨 말을 하면 안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예원 사과글 전문

안녕하세요. 예원입니다. 이 글을 쓰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을 어떻게 전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그 당시 처음 겪어보는 큰 여론에 독단적으로 입장 발표를 하기엔 제 한 마디에 많은 사람들의 입장이 있어 쉽게 어떤 말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한 글자 한 글자가 조심스럽지만 이제야 뒤늦게라도 저 혼자서 두서 없지만 용기 내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사실 우결 촬영 때마다 많은 사람들과 마주치는 게 너무 힘들고 두려워 포기하고 싶었던 적이 수없이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부족한 저를 이끌어주시는 우결 제작진분들, 촬영 스태프들, 여러 관계자분들, 그리고 헨리에게도 저 때문에 의도치 않게 겪게 되는 일들을 제가 힘들다고 포기하는 게 더더욱 무책임하다고 생각해 정말 최선을 다했고 제가 할 수 있는 게 이것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로 인해 피해를 입게 되는 여러 관계자분들에게 너무 죄송하고 파트너로서 제게 힘이 되어주고 최선을 다해준 헨리에게도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또한 저를 보시면서 많이 불편하셨을 시청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저를 응원해주셨던 분들께도 실망시켜 드려 죄송합니다.

마지막으로 띠과외 촬영 당시 철없던 제 행동과 사회생활에 좀 더 현명하지 못해 저보다 더 오랜 꿈을 안고 노력하셨을 이태임 선배님께도 누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사진 = 우먼센스, 예원 트위터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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