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문서 폭로’
중국의 헤이룽장성 기록보관소가 일본군 위안부 관련 문서를 폭로했다.
17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헤이룽장성 기록보관소는 최근 일제 괴뢰국인 만주국의 ‘위안부’ 문서를 공개하면서 “1941년 10월 일본군이 무단장(牧丹江) 쑤이양(綏陽) 한충허(寒蔥河) 등지에 군 위안소를 열면서 한국인 여성 수십 명을 데려와 위안부 역할을 강요했다”고 밝혔다.
일본군 문서를 폭로한 기록보관소는 1941년 10월 20일 일본군 쑤이양 국경경찰대 한충허대 다카하시 대장이 같은 부대 쑤이펀허 대장에게 부대의 사정을 설명하면서 ‘이들 여성이 한국에서 강제 징용된 2000여 명 중 일부’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특히, 이 문서에는 일본군이 강제 징용된 한국여성에게 “한충허지역에 ‘일본군 전용 요리점’을 연다”고 속여서 끌고 와 위안부 역할을 강요했다고 적혀있다.
공개된 문서는 요리점으로 가장한 군 위안소의 설립 과정과 날짜, 계급별 상대자와 허용된 ‘오락시간’까지 적혀있다.
한편,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 14일 제2차 세계대전 종전 70주년 담화에서 주요 쟁점인 식민지 지배와 침략을 언급했지만 이를 일본이 저지른 사실로 명시하진 않았다.
이에 우리 정부는 “지금의 일본 정부가 식민지배와 침략의 과거를 어떠한 역사관으로 바라보고 있는지를 국제사회에 여실히 드러내는 계기가 된 것”이라고 비판적 평가를 내놨다.
특히 “일본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등 한·일간 미결 과거사 현안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한다”면서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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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TV 캡처 (일본군 문서 폭로)
뉴스팀 seoule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