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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고봉PD goboy@seoul.co.kr
빅뱅 승리 여가수 고소, 20억원 투자했는데 감감무소식 ‘동료라 믿었는데…’ 대체 무슨 일?

‘빅뱅 승리 여가수 고소’

아이돌그룹 빅뱅 멤버 승리가 동료 여가수를 수십억원 대 사기혐의로 고소했다.

4일 한 매체는 “빅뱅 승리가 지난해 12월29일 동료여가수 신모씨를 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고 빅뱅 승리 고소사실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승리는 2014년 6월 동료 여가수 신모씨로부터 부동산에 투자해보라는 제안을 받아 20억여원을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씨는 승리에게 “부산에서 부동산 분양사업을 계획 중인데 투자하면 분양 수익으로만 수십억 원을 벌어들일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평소 친분이 있는데다 당시 연예기획사를 운영하던 신씨의 말에 승리는 순순히 돈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같은해 8월에는 부동산 투자 법인 출자금이 필요하다는 신씨의 말에 5,000만원을 추가로 건넸지만 1년이 넘도록 법인조차 만들어지지 않았다. 결국 승리는 지난달 29일 신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빅뱅 승리의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는 “승리가 개인적으로 (신씨를) 고소한 것이다”라며 “이런 일이 생겨 유감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승리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회사도 공동 대응 중이다”라며 “앞으로 검찰을 통해 사실 관계 밝히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03년 데뷔한 신 씨는 2장의 앨범을 발매하는 등 연예계 활동을 해왔지만, 직접 운영하던 연예기획사는 지난해 폐업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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