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선은 지난 1977년에 데뷔해 밴드와 세션 연주자, 프로듀서 등으로 활동해오다 1993년부터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에 합류해 밴드를 이끌고 있다. 내년이면 데뷔 40주년을 맞는 국내를 대표하는 기타리스트이다. 2013년 첫 솔로 앨범 ‘어나더 드리밍’을 전후로 솔로 활동도 본격적으로 병행하고 있는 최희선은 지난 1월 두 번째 앨범 ‘매니악(Maniac)’ 을 발표했다. 총 9곡을 담은 앨범은 마니아들이 들으면 더 좋아할 만한 연주곡으로 채워졌다. 정교한 박자와 빠르고 정확하고 화려한 연주가 인상적인 곡들이다.
이번 무대는 ‘매니악(Maniac)’ 앨범의 수록곡을 위주로 구성해 록 마니아의 기대를 한껏 부풀리고 있다. 최희선은 “1집은 록을 기본으로 하되 처음 연주를 접하는 대중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팝적인 곡들도 일부 담았지만 이번 2집은 정말 하고 싶은 음악만으로 ‘나는 기타리스트’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각인시키고 싶었다. 이번 콘서트는 기타리스트 본연의 연주와 모습으로 팬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