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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정음이 ‘운빨로맨스’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사실이 알려졌다. 출연이 최종 확정될 경우 지성과의 시청률 맞대결을 벌이게 돼 눈길이 모인다. 황정음과 지성은 드라마 ‘비밀’, ‘킬미, 힐미’ 두 작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며 최고의 파트너십을 보여왔기 때문.

17일 지성은 SBS 새 수목드라마 ‘딴따라’의 출연을 확정했다. 같은날 황정음이 MBC 새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의 여주인공으로 물망에 오른 사실이 알려졌다. 황정음 소속사 측은 “황정음이 ‘운빨로맨스’ 출연 제의를 받았다. 긍정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지성이 출연하는 ‘딴따라’는 4월 20일 ‘돌아와요 아저씨’ 후속으로 첫 방송될 예정이며 ‘운빨 로맨스’는 ‘굿바이 미스터 블랙’ 후속으로 4월 편성됐다. 동시간대에 맞붙게 된 것.

지성과 황정음은 ‘비밀’에서 처음 만나 시너지를 일으켰다. ‘비밀’은 신인작가의 작품으로 당시 기대작은 아니었지만, 동시간대 기대작들을 물리치고 수목 드라마 1위를 기록해 화제를 모았다. 지성과 황정음은 이 드라마에서 연기력을 재평가 받으며 그해 KBS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지성과 황정음은 이후 지난해 ‘킬미, 힐미’에서 다시 만났고 두 사람은 최고의 호흡을 선보였다. 두 사람은 그해 MBC 연기대상의 대상 후보로 나란히 올랐고 대상은 지성에게 돌아갔다. 지성은 수상소감에서 파트너인 황정음에 고마움을 드러낸 바 있다.

동지였던 황정음 지성이 적으로 만나게 될지 황정음의 ‘운빨로맨스’ 출연 확정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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