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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앞둔 배우 박재정이 새 신랑으로서의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박재정은 16일 오전 소속사 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바보 온달과 평강 공주가 만나 결혼한다. 많이 부족한 바보 온달이지만 많은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시면 더 힘내서 잘 사는 바보 온달이 되어, 훗날 바보 온달이 아니라 장군이 돼 가정과 사회를 위해 잘 살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박재정은 “인기 연예인이나 스타가 아니라고 생각해 조용히 비공개로 진행하려 했던 결혼식이었는데 언론을 통해 먼저 알려진이상 정식으로 인사를 다시 드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6월 24일 생일을 맞아 팬 미팅을 진행하기에 그 때 인사를 드리고 그리고 언론에 공개하는 게 예의라 생각했다. 온라인으로 먼저 인사를 드리기가 미안해서 그랬다”면서 늦게인사를 드려 언론사들과 관심있는 분들에게 죄송하다고 전했다 “저희 평강공주는 여리기 때문에 많이 아껴서 표현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박재정은 또 “비록 지금까지 바보 온달 같은 저였지만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잘 사는 모습을 통해 힘들어 하고 있고 힘들어 하셨던 수많은 분들, 용기가 필요한 분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라는 희망을 전해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끝으로 박재정은 “조세호씨는 이번에도 안 오시는 거냐”는 농담을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박재정은 오는 7월 9일 오후 서울 혜화동 성당에서 오후 1시30분에 웨딩마치를 올린다.

이지연 인턴기자 julie31080@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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