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밤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여름 캠핑 요리 특집 2탄은 예지원이 주인공이었다. 예지원은 털털하면서도 반전이 있는 성격을 한껏 드러냈다.
특히 이날 예지원의 ‘술 사랑’이 눈길을 끌었다. 나이가 들면서 바스트샷이 두려워졌다는 그는 포상휴가에서도 무알콜 맥주를 마시며 술을 멀리했다.
하지만 알고 보니 예지원은 “직접 술을 빚으며 술에 대해 존경심마저 느꼈다”고 할 정도로 술에 일가견이 있는 여배우다. 이날도 직접 담근 감홍로와 탁주를 준비했다. 단순히 술을 ‘좋아한다’, ‘잘 마신다’고 하는 말과는 달랐다.
다른 여배우들처럼 예지원 역시 술을 마시고 살찌는 게 두렵겠지만, 이날 맛있게 마시고 맛보는 그의 표정에서는 행복감이 절로 묻어났다.
한편 이날 이연복, 정호영 셰프는 ‘냉장고를 부탁해’ 사상 최초로 15분 만에 도합 6개 요리를 만들어내며 시청자들의 입을 쩍 벌리게 했다. 시간으로는 무려 5분당 요리 1개씩을 뚝딱 완성해야 하는 난이도였다. 모두가 놀랐고 예지원은 감동했다.
솔직하게 “배가 부르다”고 말하면서도 정성스러운 요리를 맛본 후 “다 소화가 된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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