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에서 김미풍(임지연)은 연인 이장고(손호준)에게 이별을 고했다.
미풍은 “그만 헤어지고 싶다. 오빠가 싫어진 게 아니라 내가 그만하고 싶어서 그렇다”고 말했다.
장고는 충격을 받았지만 이내 받아들였고, 길을 걷던 중 하연(한혜린)이 있는 병원을 찾았다. 그는 미국에 있는 병원을 가자는 하연의 제안을 수락하기에 이른다.
이후 장고는 하연과 산책하다 미풍과 마주친다. 집에 돌아온 장고는 김영옥이 “하연이랑 약혼 진짜 괜찮겠는가”라며 “아니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막아주겠다”라고 말하지만 뜻을 굽히지 않고 약혼식을 진행했다.
드디어 약혼 날이 다가왔고, 두 사람은 순조롭게 약혼을 하는 듯 했다. 하지만 이내 드레스에 불이 붙은 하연이 아무렇지 않게 휠체어에서 일어나 모든 것이 발각됐다. 장고는 “하연이 너 다리 괜찮은 거였냐”라며 실망했다.
하연은 “이렇게라도 선배를 잡고 싶었다”라며 붙잡지만, 이미 장고의 마음은 돌아선지 오래였다. 장고는 금실에게 “두 사람이 짜고 나를 속인거였냐”라며 “나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주면서까지 하연이에게 가려고 했다. 근데 그게 다 거짓말이었다”라며 착잡해했다.
장고는 곧장 미풍을 찾아가 “미안해”라는 말과 함께 눈물을 쏟았다. 미풍 또한 눈물을 흘리며 두 사람은 재회했다. 다음날 장고는 가족들에게 “미풍이랑 결혼하겠다”라고 선언했다. 우여곡절 끝에 미풍과 장고는 결혼에 골인했다.
사진=MBC ‘불어라 미풍아’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