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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탑이 대마초 혐의로 의경에서 직위 해제된 가운데 그의 사주를 풀이한 글이 재주목 받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올해 2월에 뜬 탑 사주’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지난 2월 한 블로그를 통해 공개된 빅뱅 탑의 사주 풀이글은 “올해 또다시 천간에 정화가 들어오니… 운이 상당히 불리하게 흐른다”고 시작된다.

해당 글을 쓴 역술인은 “탑 사주처럼 화기운이 강한 예술가들에겐 갑작스런 사고, 관재구설, 감금, 폭발 사고 등 돌발적인 운세의 변화를 주의해야 한다”며 “군대에서 절대로 매사 행동 조심하고 법에 어긋나는 일은 하면 안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戌未(술미)가 再刑(재형)을 이루는 운세에서는 감금이나 구속, 법의 심판 등을 받을 확률이 매우 높다”며 “싸이가 군에 재입대 한 시기도 이렇게 대운에서 再刑(재형)을 이루던 시기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동안 빅뱅 탑 사주에서 도움을 주던 ‘도화살’이 갑자기 사주를 흉하게 만드는 원수로 변하는 시기”라며 “여성과의 스캔들이나 이성문제 등으로 곤욕을 치를 수가 있다. 혹시나 군대에서 많이 외롭고 힘들더라도 이성문제에 대한 각별한 자제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정말 솔직하게 표현하자면 탑 사주는 올해를 기점으로 점차 내리막길의 운세라고 할 수 있다”며 “30대 중후반까지는 戌未刑(술미형)의 작용으로 인기가 하락하고, 그 이후에는 丙牛(병우) 대운이 오지만 예전과 같은 인기를 다시 찾기가 어렵다”고 내다봤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9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탑을 직위해제하고 귀가조치했다.

그는 입대 전인 지난해 10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네 차례에 걸쳐 가수연습생 A(21)씨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지난 5일 불구속 기소됐으며, 서울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악대에서 방출돼 4기동단으로 전보됐다.

탑은 경찰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부인했지만, 지난달 25일 검찰조사에서는 두차례 흡연에 대해 인정했다. 대마 성분이 포함된 액상전자담배 흡연은 혐의를 부인했다. 첫 공판은 오는 29일이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6일 벤조다이아제핀을 과다 복용해 서울 이대 목동병원 응급 중환자실에 입원한 탑은 9일 의식을 찾아 중환자실 퇴실 예정으로 알려졌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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