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지성은 ‘6시간 동안 첫 키스를 했다’는 두 사람의 에피소드에 대해 설명했다. 이지성은 “집필실에서 책을 쓰고 있었는데, 여자친구였던 아내가 찾아왔다. 그리고는 ‘작가님 없이는 못 살겠다’고 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지성은 “아내의 고백 이전에 제가 세 번이나 차였기 때문에 저는 아내의 마음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었다. 그런 이야기를 하고 나니 분위기가 어색해져서 요리를 하기 시작했다. 파스타를 완성하고 요리를 상 위에 올려놓는 순간 둘이 갑자기 신체의 한 부분으로 하나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정신을 차려보니 6시간이 지나 있었다. 그리고 둘이 불어터진 파스타를 먹었던 기억이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SBS ‘자기야-백년손님’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