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유민-신화 도쿄 밀애?

톱탤런트 김희선(27)과 유민(28)이 그룹 신화의 일본 내 첫 단독콘서트가 열린 도쿄를 비밀리에 찾아 눈길을 끌었다.

김희선은 지난 10일 도쿄에 도착한 신화에 이어 이틀 뒤인 12일 오후 도쿄 나리타 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유민은 13일 오전에 도쿄로 날아와 이날 오후 신화 콘서트장에 나타나 여러 사람의 눈길을 모았다.

3년간 연인 사이였던 김희선과 에릭은 지난해 말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기에 김희선의 이번 도쿄 방문 배경이 더더욱 호기심을 끌 만하다. 아는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두 사람이 도쿄에서 만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한편 김희선의 소속사인 두손엔터테인먼트는 “(김)희선이 전속모델로 활동 중인 일본 화장품 DHC의 광고 촬영을 위해 지난 11일 1박2일의 일정으로 대만을 방문했다. 지나라는 이름의 친구가 있는 도쿄에서 이틀 정도 머무르다 온다고 알려왔다. 신화가 일본에서 공연을 하는지는 몰랐다”고 밝혔다. 두사람을 연결하는 것에 대해 일단 경계하고 나섰다.

신화의 소속사인 굿엔터테인먼트는 “김희선이 도쿄에 온다는 얘기는 사전에 들은 적이 없다. 에릭은 공연 준비를 하느라 개인적인 시간을 보낼 틈이 없었다”며 두사람의 도쿄 재회를 부인했다. 그러나 김희선이 도쿄를 방문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스캔들이 나지 않도록 사전 단속에 나섰다.

유민은 13일 오후 7시 도쿄의 오다이바에 위치한 ‘제프 도쿄’에서 열린 신화의 콘서트에 중학교 동창생 다섯명과 함께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모자와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린 유민은 공연장 2층 앞줄에 앉아 신화의 첫 일본 단독콘서트를 관람했다. 신화의 멤버 신혜성과 한때 염문설에 휩싸이기도 했던 그는 “신화의 열성팬인 친구들 때문에 공연을 보러왔다. 14일 한국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민은 자신을 알아본 한국의 취재진이 다가가자 “개인적인 일로 왔다”며 처음엔 불쾌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신화는 13일 일본 데뷔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15일에 귀국한다.

도쿄 | 김석우기자 sas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