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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송 표절 논란’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던 SBS TV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이 자신들의 주장을 번복하고 공식 사과했다.이와 함께 담당 서혜진 PD를 교체하고 연출 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스타킹은 지난 18일 방송됐던 ‘3분 출근법’이 일본 TBS의 예능프로그램 ‘시간단축 생활 가이드 쇼’에서 소개됐던 ‘5분 출근법’과 거의 똑같다는 이유로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3분 출근법’에서는 일반인 출연자가 스튜디오에 마련됐던 원룸 형태의 세트에서 출근 준비를 3분 안에 완벽히 끝마치는 모습을 보여줬다.그러나 일부 네티즌이 각 방송 화면 캡처를 비교해 올리며 일본 예능 프로그램과 비슷하다고 해 표절 의혹이 일었다.

 그러나 인터넷 연예매체 뉴스엔 21일자에 따르면 서 PD는 “전혀 몰랐다.”며 “출연자가 구성해온 내용을 방영한 것이고,해외 방송을 모두 다 확인할 수는 없지 않으냐.”라고 해명했다.하지만 22일 해당 출연자측이 “제작진이 일본 방송을 보여주며 똑같이 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밝히면서 표절 사실이 드러난 것.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인터넷 UCC제작단 ‘두부세모’ 박모씨의 한 측근은 같은 날 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7일 섭외를 받을 당시 방송에 나갈 만한 아이템이 없다고 하자 스타킹 작가가 일본 동영상을 보며 똑같이 해달라고 주문했다.”며 “SBS 본사 근처 레지던스에서 제작진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7월 10일 오후 6시부터 새벽 2시30분까지 연습했고,12일에도 제작진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SBS 본사에서 연습한 이후에 7월 13일 녹화를 했다.”고 밝혔다.

 급기야 제작진은 22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스타킹 일본 동영상 표절 건’에 대해 진위를 알아본 결과, 제작진이 일본 동영상을 출연자에게 제공하고 연습시켜 출연시킨 것이 사실로 드러나 해당 연출자를 즉시 교체하고 연출 정지의 징계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표절사건은 프로그램 기획의도와 정면 배치될뿐 아니라 시청자의 신뢰에 반하는 행위로 어떤 변명으로도 용납될 수 없는 사안”이라며 “시청자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제작진은 이번 주의 방송을 통해서도 사과의 뜻을 밝힐 예정이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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