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추노’(천성일 극본·곽정환 연출)의 명품복근 삼총사 장혁(34). 한정수(37). 김지석(29)이 아쉽게도 겨울옷을 차려 입는다. 오는 2월 방송분부터다.
제작사 관계자는 13일 “초반부는 지난해 여름에 촬영해 문제가 없었는데 날씨가 점점 추워져서 출연자들 옷을 바꿔입혀야 할 것같다”며 “오는 10회 방송분부터 겨울용 노비옷으로 갈아입게 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복근 삼총사는 인기의 비결이기도 했던 헐벗은(?) 옷을 벗고. 앞으로는 복근을 가린 채 본격적인 액션연기로 방향을 선회하게 된다.
사극 최초로 노비사냥꾼을 전면에 내세운 ‘추노’는 지난 7일 첫 회 방송에서 시청률 20%(TNS미디어 코리아)를 돌파했고. 방송 3회만인 14일 시청률 27.2%를 돌파했다. 이런 가파른 상승세는 무엇보다 ‘복근의 교과서’라 불러도 손색없는 3인의 역할이 컸다. 상체가 드러나는 장면이 많은 만큼 연기자들도 각고의 몸관리를 했다. 장혁 측 관계자는 “촬영 때문에 이틀씩 잠을 못자도 운동을 쉬는 법이 없었다. 그 어느 때보다 열심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들의 복근에 매료된 팬들의 요구는 더 커지고 있다. 디씨인사이드 ‘추노’ 팬들은 ‘세상의 중심에서 좀더를 외치다(최장군의 목욕씬 관련)’. ‘30% 찍으려면 오지호도 벗어야 한다(시청률 관련)’며 지속적으로 팬서비스를 요청하고 있다.
박효실기자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