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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고현정(38)의 첫 남자는 권상우(34)가 됐다.
드라마 ‘대물’ 주연 이수경,차인표,고현정,권상우(왼쪽부터)


파이팅하는 ‘대물’ 주연배우들 <br>SBS 새 수목드라마 ‘대물’ 제작보고회가 29일 오후 잠실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가운데 차인표, 권상우, 고현정, 이수경이 파이팅하고 있다. 내달 6일 첫 방송 되는 ‘대물’은 박인권 화백의 동명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최초의 여성 대통령의 이야기로 정치와 권력 관계를 그린다.<br>연합뉴스
고현정 주인공의 드라마 ‘대물’이 권상우를 최종 남자주인공으로 확정했다. 두 사람의 소속사 측은 “출연을 확정지은 만큼. 이제 촬영일만 남았다. 두 연기자의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제대로 보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동안 고현정의 상대역으로 비와 권상우 등이 거론됐으며 ‘누가 고현정의 상대역이 될 것이냐’가 관심사였지만. 애초부터 권상우에 무게 중심이 쏠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현정은 계약서에 ‘권상우가 남자 주인공을 맡아야 한다’는 것을 명시한 뒤 도장을 찍었기 때문이다. 권상우 역시 “2년 전부터 출연 약속을 했던 만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권상우 측은 최종 계약서 사인만을 앞두고 있지만. 세부사항 조율에 시간이 걸릴 뿐 구두로 출연을 확정지은 상태다.

‘대물’은 이르면 오는 5월 초 첫 촬영을 시작한다. 현재 고현정은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영화 ‘포화속으로’ 촬영과 함께 일본 팬미팅 준비에 한창인 권상우는 다음달까지는 모든 스케줄을 마치고 나서 ‘대물’에 집중할 계획이다.

박인권 동명 만화가 원작인 ‘대물’은 일류 제비 하류(권상우)가 최초의 여자 대통령을 꿈꾸는 서혜림(고현정)을 만나 펼치는 정치권의 암투를 소재로 다루고 있다. 2년 전 SBS에서 방송될 예정이었으나 제작사와 출연진 그리고 방송사간의 합의가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아 무산됐다가 지난해 연말 다시 제작이 확정됐다.

남혜연기자 whice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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