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개봉후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500만 관객 돌파에 청신호를 켠 ‘아저씨’는 기세를 살려 추석시즌까지 상영될 예정이다. 이 영화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는 23일 “추석시즌 ‘무적자’ 등 신작 개봉을 앞두고 있어 아직 구체적인 상영관 수는 정하지 않았지만 ‘아저씨’의 반응이 좋아 추석연휴에도 상영할 예정”이라며 “주말 평균 20만~30만 관객을 모으고 있는 만큼. 무난히 500만 관객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 개봉한 국내 영화중 5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는 ‘의형제’가 유일하다.
‘아저씨’는 주말 350만 관객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20~22일 64만 755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352만 8304명을 기록했다. ‘라스트 에어벤더’가 같은 기간 62만 1701명의 관객을 동원해 2위에 올랐으며.‘아저씨’의 유력한 경쟁자로 지목된 이병헌의 ‘악마를 보았다’(김지운 감독)는 이 기간 28만3439명(누적관객 121만2065명)으로 3위에 머물렀다.
‘아저씨’의 기세에 추석연휴를 겨냥해 개봉예정인 영화들도 안심할 수 없게 됐다. 올해 추석 개봉작들은 대부분 9월16일 개봉하며. 송승헌-주진모 주연의 ‘무적자’(송해성 감독). 김태희-양동근 주연의 ‘그랑프리’(양윤호 감독). 엄태웅-이민정 주연의 ‘시라노:연애조작단’(김현석 감독). 김수로-한재석 주연의 ‘퀴즈왕’(장진 감독) 등이 있다.
남혜연기자 whice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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