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은 가요계를 대표하는 걸그룹 10팀의 키와 몸무게를 집중분석해 흥미로운 통계를 산출해봤다. 키와 몸무게의 수치는 각 포털사이트와 팬카페 등에 등재된 자료를 기준으로 했다. 포털사이트에 이같은 수치를 제시하지 않은 걸그룹들은 제외했다.
◇키 164㎝. 몸무게 45㎏가 대세!
표본이 된 걸그룹 10팀은 애프터스쿨. 포미닛. 티아라. 시크릿. 브라운아이드걸스. 2NE1. 원더걸스. 미쓰에이. 레인보우. 다비치 등이다. 10팀의 평균 키와 몸무게를 산출해 본 결과 164㎝. 45㎏이 나왔다(0.5㎝. 0.5㎏이상은 반올림). 이중 키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 최근 펴낸 2009년 세계 각국의 사회지표 조사에서 나타난 한국 청년층(20~24세) 여성의 평균 키 160㎝ 보다 4㎝ 가량 크다.
가장 장신은 역시 늘씬한 S라인 몸매와 파워풀한 안무를 자랑하는 애프터스쿨로 평균신장 168.3㎝의 롱다리 미녀군단이었다. 최근 신곡 ‘에이’로 섹시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레인보우는 165㎝의 평균신장에 43.8㎏의 몸무게로 평균신장 부문에서 역시 165㎝를 기록한 다비치와 함께 2위에 랭크됐다.
가장 ‘아담한’ 걸그룹으로는 브라운아이드걸스가 꼽혔다. 평균신장 160.75㎝에 45.5㎏의 몸무게가 나왔다. 올해 경쾌한 댄스곡인 ‘매직’과 ‘마돈나’를 연속히트시키며 가요계의 주축 걸그룹으로 떠오른 시크릿은 161.5㎝. 45.2㎏의 몸무게로 브라운아이드걸스에 이어 두번째로 ‘아담 사이즈’의 걸그룹이 됐다.
가장 많은 걸그룹이 분포한 평균신장은 약 163㎝. 티아라(163.6㎝). 원더걸스(163.8㎝). 미쓰에이(163.7㎝) 등 3팀이었다. 키가 큰 순서로는 애프터스쿨이 168㎝로 선두에 오른 가운데 165㎝의 레인보우와 다비치. 164.6㎝의 포미닛이 각각 뒤를 이었다. 162.5㎝의 2NE1은 신장에서 시크릿과 브라운아이드걸스를 앞섰다.
몸무게 역시 키에 비례해서인지 최장신그룹 애프터스쿨이 유일하게 48㎏을 넘었다. 씨크릿(45.2㎏). 원더걸스(45.2㎏). 다비치(45.5㎏). 브라운아이드걸스(45.5㎏). 미쓰에이(45.7㎏) 등이 분포된 45㎏대가 절반을 차지했다. 45㎏미만도 티아라(43.8㎏). 레인보우(43.8㎏). 2NE1(43.5㎏) 등 3팀이나 됐다.
◇노래를 가장 잘하려면 - 163㎝. 45㎏
각 그룹들의 ‘가창력’을 책임지고 있는 메인보컬의 평균신장과 체중을 산출한 결과 163㎝. 45㎏으로 나타났다.
신장에서는 평균보다 1㎝가량 적었고. 몸무게는 평균 수치였다.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하는 가요계의 대표 보컬리스트들 중 신장이 아주 큰 사람은 드문데 걸그룹에서도 이같은 특징이 맞아떨어졌다. ‘작은 고추가 맵다’는 속담은 여기에서도 증명됐다.
◇걸그룹은 모두 저체중!
“실제 내 모습보다 TV화면이나 사진에서 뚱뚱하게 나온다”고 호소하는 연예인들이 많다. 몸에 밀착되는 의상을 주로 입고 무대에서 공연하는 걸그룹들의 날씬한 몸매에 대한 부담은 특히 더하다. 걸그룹들이 한동안 휴식기를 갖다가 컴백할때 눈에 띄게 살이 빠진 모습을 보는 게 이젠 낯설지 않다.
질병관리본부에서 제공하는 신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 BMI)에 의한 비만도 계산결과 걸그룹 10팀 모두 정상보다 저체중으로 파악됐다. BMI 18.5~23이 정상수치이지만 걸그룹들은 모두 이 수치에 못미쳤다.
17.61이 나온 브라운아이드걸스가 그나마 정상수치인 18.5에 가장 가까웠지만 저체중으로 판명됐고 씨크릿(17.35). 포미닛(17.13). 미쓰에이(17.06). 애프터스쿨(17.01) 역시 마찬가지였다. 원더걸스(16.85). 다비치(16.71). 2NE1(16.47). 티아라(16.36) 등은 이들보다 더한 저체중이었다. 가장 심한 저체중은 레인보우로 16.11이었다.
김상호기자 sangho9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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