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생긴 외모로 팬들을 매료시켰던 커티스는 1959년 여성으로 위장해 도망 다니는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물로, 메릴린 먼로가 함께 출연한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로 세계적인 유명세를 탔다.
1958년에는 ‘반항하는 사람’으로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으며, ‘성공의 달콤한 향기’ 등 모두 12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그는 대부분 코믹한 인물을 연기했지만, 살인자나 해적 등 어두운 역할도 맡았다.
메릴린 먼로와 염문을 뿌리기도 했던 그는 평생 여섯 번 결혼했는데, 첫 번째 아내는 앨프리드 히치콕의 영화 ‘사이코’로 유명한 재닛 리였으며, 이때 태어난 딸이 현재 배우로 활동 중인 제이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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