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부작인 ‘시크릿가든’은 지난 5일 8회를 방송하며 이제 겨우 중반에 이르렀지만. 영혼이 바뀌는 등 신선한 재미로 팬들은 벌써부터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인터넷 게시판에서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토대로 결말을 점치고 있는데. 길라임(하지원)의 영혼이 김주원(현빈)의 몸에 들어가 죽을 운명을 피하는 대신 김주원이 길라임의 몸으로 죽게 되는 새드엔딩이 팬들 사이에서 대두되고 있다.

또 일부 네티즌들은 소방관이던 라임의 아버지가 사고로 죽은 것은 주원을 구하면서 벌어진 상황이고. 그 사고로 주원이 폐쇄공포증이 생긴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했다.
한편 황당한 결말에 대한 예상도 적지 않다. 대본을 집필하는 김은숙 작가가 ‘파리의 연인’을 썼을 당시에도 모든 이야기가 여주인공의 상상이었던 것으로 결말을 낸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네티즌들은 영혼이 바뀌는 등 어이없는 상상이 오스카(윤상현)의 뮤직비디오 줄거리라거나 정신과질환이 있는 김주원의 환상일지 모른다는 등 각종 설을 제기했다. 특히 8회분 주요장면 미리보기에서 극중 신경정신과 전문의 박지현(유서진)이 라임에게 “어떻게 왔어?”라고 했던 것이 본방송에서 “어떻게 왔어요?”로 바뀌었다면서 결말을 미리 찍어둔 게 잘못 흘러들어간 것 아니냐고 꼬집기도 했다.
조성경기자 ch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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