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지만. 최근 ‘인기가요’와 YG는 어색한 관계가 됐다. 지난달 말 케이블 엠넷의 가요 시상식인 ‘2010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의 참석 때문이다. ‘인기가요’가 “생방송 일정과 겹친다”며 일부 가수가 엠넷 시상식에 참여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겼고. 실제로 다수의 기획사는 ‘인기가요’의 심중을 헤아려 시상식에 불참했다. 그러나 YG 소속 가수들은 보란 듯이 시상식 참가를 강행했다. ‘인기가요’측 입장에서는 가장 애정과 믿음을 줬던 YG에 뒤통수를 단단히 맞은 격이 됐다.
YG의 수장 양현석은 G-드래곤과 탑의 유닛을 발표하면서 이번에도 2NE1처럼 3곡의 타이틀곡으로 활동할 계획을 알렸기에 ‘인기가요’가 과연 이번에 이들을 출연시킬지. 또한 출연시킨다면 2NE1의 사례처럼 다시 한 번 파격편성을 허용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SBS 예능국의 고위 관계자는 “내가 자리에 있는 한 엠넷 시상식에 출연했던 가수들은 무조건 출연정지”라며 진노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G-드래곤과 탑의 유닛에 ‘인기가요’가 어떤 태도를 취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상호기자 sangho9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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