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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의 대들보 박지성(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김남일-김보민 부부의 러브메신저 역할을 했던 사실이 공개됐다.

김보민·김남일 커플
KBS 김보민(33)아나운서는 14일 방송된 KBS2‘해피투게더3’에 출연. 남편 김남일(34·톰 톰스크)과의 연애시절. 교제사실이 들통날 위기를 박지성 덕에 넘겼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 아나운서는 “남편과 비밀연애 시절 주로 김남일의 차에서 데이트를 했다. 한번은 차를 타고 이동하다 크게 교통사고가 났다”면서 “사고가 나자 남편이 ‘빨리 모자 쓰고 옷으로 몸을 덮어라’고 하더라. 몸이 아픈 것 보다 사람들에게 들키는 것이 더 걱정됐다”고 말했다. 뜻밖의 교통사고로 위기에 빠진 두 사람을 도와준 인물이 바로 박지성. 김보민은 “때마침 박지성 선수와 연락이 돼 현장에 와준 박지성의 차를 타고 나는 조용히 현장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남일과 박지성은 2002년 히딩크호에서 한솥밥을 먹은 절친한 선후배 사이. 두 사람의 연애를 가까이서 지켜봤던 박지성은 데이트에 동행하는 등 가깝게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선수와 아나운서 커플로 유명한 김남일-김보민 부부는 2007년12월 결혼. 슬하에 1남을 두고 있다.

박효실기자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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