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씨는 이영희의 딸이자 역시 유명 패션 디자이너인 이정우 씨의 2남 중 둘째 아들이다.
29일 복수의 연예 관계자에 따르면 전지현은 최씨와 1년여간 교제해 왔으며 최근 양가에서 구체적으로 결혼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지현과 최씨는 1981년생 동갑내기로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냈으며 성인이 된 후 이성적인 감정을 느끼며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전형적인 미남형으로 현재 미국계 은행에 근무 중인 금융맨이다.
한 연예 관계자는 최씨의 외모에 대해 “장동건, 원빈 저리 가라 할 정도로 멋지게 생겼다. 두 사람이 너무 잘 어울린다”고 전했다.
그의 친형은 과거 그룹의 멤버로 활동하며 가수 생활을 잠시 하기도 했다.
최씨의 외할머니 이영희 씨는 미국 뉴욕 맨해튼에 이영희 한국박물관을 개관해 우리 문화를 알려 온 ㈔미래문화 대표이자 한복 패션 디자이너로 지난 10월25일에는 독도의 날을 맞아 독도에서 최초의 한복 패션쇼 ‘바람의 옷, 독도를 품다’를 열기도 했다.
또 이정우 씨는 어머니에 이어 모녀 패션디자이너로 유명하며 자신의 독자 브랜드 ‘이정우’를 운영 중이다.
이정우 씨는 최근 전지현과 함께 골프를 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됐으며, 지인들에게 전지현을 ‘우리 며느리’라고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전지현의 소속사 제이앤코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보도된 것처럼 좋은 만남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결혼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소속사는 “여느 일반인과 마찬가지로 친구로 알고 지내다 최근 연인 사이로 발전해 예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결혼에 대한 어떤 결정이나 구체적인 계획 또한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연예계에서는 두 사람이 내년 상반기에 결혼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다만 전지현의 연예 활동 스케줄을 감안해 결혼 발표 시기를 조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지현은 고등학생 때인 1997년 패션잡지 모델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해피투게더’, 영화 ‘시월애’를 거쳐 2001년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빅히트로 한류스타로 떠올랐다.
이어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데이지’ 등을 거쳐 2009년 ‘블러드’로 해외에 진출했으며 지난해에는 세계적 감독인 웨인 왕 감독의 ‘설화와 비밀의 부채’에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최근에는 최동훈 감독의 ‘도둑들’을 촬영을 마쳤으며 내년 개봉을 앞두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