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지난 21일 지상파 3사에서 동시에 수목극을 시작해 ‘수목극 대전’이 화제가 되는 가운데 박유천이 팔색조 연기를 펼친 SBS ‘옥탑방 왕세자’(옥세자)가 같은 시간대 1위인 이승기 하지원 주연의 MBC ‘더킹 투하츠’(이하 더킹)를 시청률 3.3% 차로 뒤쫓아 향후 판도가 주목된다.

28일 방송된 3회에서 ‘옥세자’는 전국시청률 11.2%(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 ‘더킹’은 14.5%, KBS2 ‘적도의 남자’는 8.1%를 각각 기록했다.

시청률 40%가 넘는 ‘국민드라마’였던 ‘해를 품은 달’의 뒤를 이어 방송한 ‘더킹’는 첫회 16.2%의 시청률로 시작해 2회에서 16.5%를 기록했다가 3회에선 2%가 떨어졌다. 반면 9.8%로 출발한 ‘옥세자’는 2회 10.5%에 이어 3회에선 1% 오른 11.2%로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적도의 남자’는 7.7%로 시작해 2, 3회에서 모두 8.1%에 머물렀다.

박유천이 조선의 왕세자 이각 역으로 열연중인 ‘옥세자’는 2회부터 왕세자 일행이 현대로 오면서 요절복통 에피소드와 박유천-한지민의 달달한 로맨스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박유천은 카리스마 넘치고 진지한 왕세자의 모습부터 현대문물에 적응하지 못하고 번번이 한지민의 꾀에 넘어가는 허당같은 모습까지 진지함과 코믹 사이를 오가며 물오른 연기력을 펼쳐 여심을 사로잡아 드라마의 앞날을 밝게 하고 있다.

’더킹 투하츠’에서 남한의 천방지축 이재하 역의 이승기는 독특한 소재와 북한 특수부대 교관 김항아 역을 맡은, 흥행력과 연기력을 겸비한 하지원의 든든한 지원을 받고 있다. 28일 방송에서 재하와 항아의 결혼 이야기가 오간 가운데 재하가 항아를 향한 질투심을 드러내며 두 사람의 러브라인을 예고했다.

조현정기자 hjcho@sportsseoul.com※위 기사는 기사콘텐츠교류 제휴매체인 스포츠서울닷컴 기사입니다. 모든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스포츠서울닷컴에 있습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인기기사
인기 클릭
Weekly Best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