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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단일팀의 원톱은 박지성보다 나.”



북한축구대표팀의 정대세(28.FC쾰른)가 지난주에 이어 11일 SBS ‘힐링캠프’에 2주 연속 출연해 재치 넘치면서도 소탈한 입담을 과시했다.

정대세는 최근 일본에서 가진 녹화에서 한국 축구선수들과의 인연을 공개하면서 박지성을 아시아 최고의 선수로 꼽았다. 박지성의 번호를 알아내기 위해 온갖 애교를 떨며 고군분투(?)한 사연을 털어놨다. 자신이 직접 꼽은 남북단일팀 선수 명단도 공개했다. 그러나 “박지성보다는 내가 원톱”이라고 말해 은근히 라이벌 의식을 드러내기도 했다. 정대세는 최근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 게스트로 출연한 박지성과 함께 깜짝 출연하기도 했다.

아울러 한국 축구선수 가운데 가장 친한 선수로는 다큐멘터리에 함께 출연한 차두리를 꼽았다. 두 사람은 지난 1월1일 방송된 SBS 스페셜 ‘나는 한국인이다-만사소통’에 출연했다. “광고음악 때문에 차두리를 진짜 대머리로 오해했다”면서 차두리와의 첫 만남을 털어놓아 폭소를 자아냈다.

얼마전 알려진 연말 결혼소식에 대해 말하며 5년간 교제해온 여자 친구와 만남부터 지금까지 연애스토리도 공개했다. 이밖에 남아공월드컵대회에서 3전 전패를 당할 당시 경기후 선수와 감독이 탄광에 끌려갔다는 등 각종 소문에 대한 진상도 허심탄회하게 밝혔고, 북한 국가대표 활동시절을 이야기하며 북한 대표팀선수들 사이에 최대 관심사는 휴대폰과 야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조현정기자 hjch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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