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국의 한 고위 관계자는 11일 <스포츠서울닷컴>에 “유인나 씨의 ‘우결’ 투입은 지난 1월 30일부터 시작된 MBC 노조 파업 이전부터 논의됐던 사항”이라며 “그런데 파업으로 새 커플의 녹화가 차일피일 미뤄지다 지현우 씨의 갑작스런 고백 타격까지 받아 현재 대책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아직까지는 유인나 씨 출연을 계속 강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유인나 씨 측은 지현우 씨의 일방적인 고백에 대해 어떤 언급도 없었지 않나”고 반문하며 현재 상황과는 별개로 유인나의 ‘우결’ 출연을 고수할 뜻을 내비쳤다.
그동안 ‘우결’은 가상결혼 버라이어티물이긴 하지만 프로그램의 몰입도를 위해 실제 이성친구가 있는 연예인의 경우 출연을 제한해왔다.
앞서 지현우는 지난 7일 tvN 드라마 ‘인현왕후의 남자’ 종방 현장에서 유인나와 관계를 묻는 팬의 질문에 “’인현왕후의 남자’를 좋아해주시는 팬들 앞에서 고백하고 싶었다. 진심으로 유인나를 사랑한다”고 깜짝 고백했다. 유인나는 지현우의 갑작스런 고백에 당황하며 “이 자리를 마친 후에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눠봐야겠다”고 상황을 수습했다.
이후 유인나의 소속사 측은 지현우의 공개 고백에 대해 노코멘트 입장을 취했다. 현재 지현우는 돌발고백 직후 나흘째 소속사와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영경 기자 ohoh@med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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