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이 한국에 상륙했다.
14일 서울 역삼동 리츠 칼튼 호텔에서는 스파이더맨의 새로운 시리즈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주인공 앤드류 가필드, 엠마 스톤, 리스 이판과 감독 마크 웹, 제작자 아비 아라드, 맷 톨맥이 참석해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들은 모두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라고 첫인사를 건네며 국제적인 매너를 발휘했다.
이날 스포트라이트는 새로운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 역에 낙점된 앤드류 가필드에게 맞춰졌다. “불고기를 좋아해 미국 LA에 있는 한인 레스토랑을 가끔 찾는다.”는 앤드류 가필드는 “한국에서 직접 불고기를 먹을 수 있게 돼 좋다. 한국은 정말 아름다운 나라다. 환영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내한 소감을 전했다.
앤드류 가필드는 일명 쫄쫄이라 불리는 스파이더맨 복장에 대해 “내 몸의 결점을 받아들이는 시간이었다. 훌륭한 트레이너와 잔인한 몸만들기 프로그램에 돌입했다.”며 “마스크를 쓰고 스파이더맨 의상을 입으니 인터넷 공간에서처럼 익명성을 갖게 됐다.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기 때문에 자유를 느꼈다.”고 설명했다.
실제 앤드류 가필드의 연인이자 극중에서도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의 첫사랑 그웬 스테이시로 등장하는 엠마 스톤은 “가장 흥분되는 작품이었다.”고 소감을 밝힌 뒤 “이전 시리즈의 여주인공 MJ와는 다른 캐릭터다. 그웬 스테이시도 스파이더맨 못지않은 여자 히어로라고 생각한다. 수동적으로 구출만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액션에도 적극적이다.”라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엠마 스톤은 또 “2시간 동안 일상에서 벗어나서 재미있는 이야기와 시원한 액션을 즐기길 바란다.”라며 “대박”이라고 한국어로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악당 리자드맨을 연기하는 리스 이판은 “코너스 박사를 그저 미친 과학자로 표현하고 싶지 않았다.”라며 가장 현실적이고 공감 가는 악당을 그려냈다. 그는 “얼마 전 뉴욕에서 3D로 시사회를 관람했는데 높은 빌딩에서 떨어지는 장면에서 고소공포증까지 발동했다.”라며 실감나는 3D 액션에 대해 설명해 기대를 더욱 높였다.
제작자인 아비 아라드는 “올해 스파이더맨 탄생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이야기를 선사하고 싶었다. 캐릭터에 초점을 맞춰 고아인 피터 파커가 자아를 찾는 여정을 그렸다. 또 CG와 3D 기술을 총망라한 특별한 액션신도 자부한다. 새롭고 거대한 스케일의 영화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영화에 대한 자부심을 나타냈다.
5년 만에 찾아온 스파이더맨 시리즈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시리즈 사상 최초로 3D & IMAX 3D로 제작돼 뉴욕 초고층 빌딩숲을 종횡무진 날아다니는 스파이더맨을 더욱 실감나게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스파이더맨이 탄생하기까지의 이야기와 짜릿한 액션을 담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오는 28일 국내 관객들을 만난다.
글 이보희기자 boh2@seoul.co.kr
영상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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