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성 묘사에서 가장 ‘관대하다’고 알려진 프랑스에서도 개봉 쉽지 않아

전라노출과 실제 섹스연기 논란으로 유럽을 뜨겁게 달궜던 문제작 ‘큐(Q)-섹스힐링’(이하 큐, 수입 배급 인영트레이딩)이 6월 말 국내에 상륙한다.



큐는 섹스힐링이란 부제가 말해주듯 섹스를 모든 삶의 아픔을 보듬는 치유의 한 수단으로 바라본 영화. 프랑스 영화사상 손에 꼽힐 정도로 도전적이면서도 실험적으로 성행위의 본질을 파헤친 문제작이다.

특히 실제 섹스 연기가 가능한 주연 배우를 캐스팅하겠다는 오디션부터 프랑스 영화계를 놀라게 했다. 실제 신예 데보라 레비가 극 중 펼치는 격정적인 섹스신은 ‘색계’에서 탕웨이가 선보였던 정사신 수위를 넘어 실제 행위가 아니라면 절대 불가능하다는 평가다.

또 전라 노출, 섹스리스 부부의 섹스힐링 묘사, 레즈비언 행위 등 자극적인 장면들이 거리낌없이 보여진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성 묘사에 관대하다는 프랑스 영화계에서조차 개봉이 쉽지 않을거란 전망이 나왔었다. 결국 큐는 프랑스 개봉을 앞두고 지나치게 노출이 심한 장면 등 몇 군데를 수정, 지난해 9월 진통 끝에 빛을 봤다.

이처럼 도발적인 작품을 연출한 이는 로렌트 부닉 감독. ‘실제 섹스연기가 가능한 배우들을 캐스팅 하겠다면 진짜 포르노를 찍겠다는 것이냐’는 비난에 직면했던 부닉은 이에 아랑곳 않고 자신의 의지를 관철, ‘욕망과 쾌락에 관한 도발적인 보고서’라 불릴만한 문제작을 탄생시켰다.

프랑스 개봉을 전후해 ‘감독이 아무리 전위적이고 시각적 완벽함을 추구한다고 하지만 이처럼 실제 정사신 같은 현장을 담아낼 생각을 했는지 놀라울 정도’라는 평이 이어졌다. 제작 기획단계부터 시끌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큐는 국내에서도 적잖은 파장을 낳을 것으로 전망된다.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교류 제휴매체인 노컷뉴스 기사입니다. 모든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노컷뉴스에 있습니다.

인기기사
인기 클릭
Weekly Best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