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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스타 주원(24)이 회를 거듭할수록 밀도있는 연기력을 펼치며 안방극장 ‘흥행 킹’의 입지를 단단히 다져가고 있다. KBS2 수목드라마 ‘각시탈’에서 일제 점령기 종로 경찰서 경부보 이강토 역을 맡은 주원은 이번 드라마의 타이틀롤을 맡아 원톱 배우로서의 강렬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배우 주원.<br>KBS 제공
특히 지난 12일 방송된 14회에서 이강토는 자신의 정체에 서서히 근접하고 있는 절친한 친구이자 운명적인 대척점에 놓여 있는 기무라 슌지(박기웅 분)외 일촉즉발의 대치를 밀도 있게 그려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 그는 담사리를 구하는 과정에서 일본 경찰들과 격돌하는 도중 홍주(한채아 분)의 호위무사 가츠야마(안형준 분)의 칼에 왼팔을 깊게 베여 위기에 처하는 긴박한 순간에 가까스로 현장을 빠져나왔다.

이에 종로경찰서 무기고 습격과 연회장 테러에 대한 문책으로 기무라 타로(천호진 분)는 파면조치되고, 아들 슌지는 각시탈을 잡기 위해 더욱 혈안이 되고 만다. 설상가상으로 타로와 슌지는 강토의 행적이 미심쩍다며 예의주시하고, 슌지는 자신이 보는 가운데 담사리를 고문하라며 “혹시 한 패가 아니냐”고 강토를 다그친다.

이때 주원의 명품 연기가 다시 한 번 폭발했다. 그는 광기에 찬 표정과 절규에 찬 목소리로 “너 미쳤어? 돌았어? 기껏 잡아서 죽여 버리겠다구? 각시탈을 잡겠다는거야, 말겠다는 거야?”라고 외치며 열연을 펼쳤다.

하지만 방송 말미에서 그는 슌지의 포위망이 점점 좁혀오면서 목단(진세연 분)이 잡힐 수도 있다는 생각에 담사리에 “당신 딸이 위험하다구요. 분이가 위험하단 말입니다”라고 애타게 말했다. 이를 지켜보던 슌지는 기겁한 표정을 지어보여 앞으로의 전개가 어떻게 흘러갈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각시탈’은 최근 방송에서 이강토와 슌지의 본격적인 신경전과 목단을 사이에 둔 삼각멜로, 강토를 연모하는 홍주까지 가세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현경 기자 hk0202@medi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닷컴 연예팀 ssent@med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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