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혁재는 오는 17일 방송되는 MBN 토크쇼 ‘통치미’의 녹화장에서 “이자를 갚지 못해 법원에서 가압류와 경매 통보가 들어오는 상황에 이르렀다. 체중이 20kg이나 부는 등 중압감에 시달리다 못해 집 근처 인천대교에 올라갔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나를 집어 삼킬 듯한 시커먼 파도를 보니 오히려 사랑하는 가족에 대한 책임감이 더욱 강해졌다”며 “마침 그 날이 15년 전 대학시절 미팅 자리에서 아내와 처음 만난 날이었다. 아내에 대한 미안한 마음 때문에 돌아오는 차 안에서 정말 많이 울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혁재는 4년 전 방송 활동으로 15년간 모은 돈을 투자해 HH컴퍼니를 설립하고 콘텐츠 관련 사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해마다 적자에 시달렸고, 이혁재는 “현재 연 이자만 2억에 이를 정도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급기야 지난 9월 한류로 돈벌이에 나섰다는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던 이혁재는 당시 <스포츠서울닷컴>과 인터뷰에서 “집 담보로 사업 대출을 15억원을 받았다. 해마다 적자에 시달리며 이제 결국 회사를 정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끝내 참았던 눈물을 쏟은 바 있다.
이혁재의 사연은 오는 17일 밤 11시 MBN의 ‘동치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포츠서울닷컴ㅣ심재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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