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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사건·사고가 넘치는 연예계. 특히나 자신의 아름다운 몸매를 뽐내기 위해 몸에 꼭 끼거나 깊게 파인 의상을 즐겨 입는 여스타들에게 노출사고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아슬아슬한 드레스를 입고 넘어져 본의 아니게 노출사고를 일으킨 스타부터 실수로 자신의 나체 사진을 트위터에 올린 국외 스타까지. 무대나 레드카펫 위에서 아찔한 순간을 연출한 여스타들을 <스포츠서울닷컴>이 모아봤다.

아슬아슬 드레스 때문에 공식석상에서 타이트한 드레스를 입고 노출사고를 일으킨 앤 해서웨이(왼쪽 위)와 하나경./ 미국 매체 영상 캡처, 스포츠서울닷컴 DB


◆ 아슬아슬 드레스 때문에

할리우드 스타 앤 해서웨이(30)는 최악의 노출사고를 당했다. 해서웨이는 지난 10일(현지시각) 뉴욕 지그펠드 극장에서 열린 영화 ‘레미제라블’ 시사회 현장에서 참석했다가 충격적인 노출사고를 일으켰다. 옆으로 길게 찢어진 검은색 롱드레스를 입은 해서웨이가 현장에 도착해 차에서 내리는 순간 중요부위가 사진에 찍힌 것이다. 해서웨이는 속옷을 입고 있지 않았던 탓에 수많은 기자의 카메라에 노출순간이 담기는 수치스러운 일을 경험해야 했다. 해서웨이는 시사회 다음날 미국 잡지 베니티 페어를 통해 “의상이 몸에 꽉 껴서 팬티를 입지 않았다는 생각을 하지도 못했다”며 당황한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배우 하나경(26)은 노출이 심한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 위를 걷던 중 크게 넘어지며 노출사고 일으켰다. 하나경은 지난달 30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3회 청룡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토월로 걸어가다가 빗길에 미끄러져 넘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이날 하나경은 배꼽 위까지 깊게 파인 과감한 드레스를 입고 있던 탓에 넘어진 뒤 아찔한 상황을 연출했고, 이후 자신의 트위터에 “우선 죄송스럽습니다. 초청되어 기쁜 마음으로 참석한 자리에 본의 아니게 미끄러져 좋지 않은 모습 보여 드렸네요. 조심하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사과했다.

◆ 방송 노출 사고, 이래도 되는 거야?

방송 노출 사고, 이래도 되는 거야? 노출사고가 그대로 전파를 타 곤욕을 치른 스타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여연희, 한송이, 화영. / 온스타일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3’, tvN ‘세얼간이’, SBS ‘인기가요’ 방송 캡처.


’화성인 바이러스’의 V걸 한송이(24)는 방송에서 노출장면이 그대로 전파를 타 논란을 일으켰다. 한송이는 지난 2일 방송된 tvN ‘세얼간이’에서 전현무, 김종민 등과 달리기 게임을 하던 중에 엉덩이를 겨우 가릴 정도의 초미니 의상으로 아슬아슬한 순간을 연출했다. 특히 움직일 때마다 속옷처럼 보이는 의상이 그대로 노출돼 비난을 받았다.

이와 관련 한송이는 5일 <스포츠서울닷컴>과 전화 통화에서 “방송에서 노출된 부분은 속옷이 아니라 여성 분들이 흔히 입는 짧은 속바지”라고 설명하며 “’화성인 바이러스’에서 입는 똑같은 의상인데 ‘세얼간이’에서는 움직임이 많다 보니 그런 장면이 연출된 것 같다. 주의하겠다”고 해명했다.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3’의 참가자 여연희(20)도 가슴 노출사고가 그대로 전파를 탔다. 지난 8월 방송된 온스타일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3’에서 여연희는 육상 종목 패션 화보 촬영 미션을 받아 의상을 입고 달리기를 했다. 하지만 달리기를 하다가 여연희의 목에 걸려 있던 홀터넥이 풀리며 상의가 내려갔고 여연희는 가슴을 가리기 위에 옷을 위로 잡아당기던 도중 속옷이 노출됐다. 그러나 방송에서 이러한 노출 사고 장면을 여러 차례 반복해서 보여줘 ‘노출 마케팅’이라는 비난을 샀다.

화영(19)은 무대 도중 상반신 일부가 노출되는 장면이 그대로 방송에 나가 곤욕을 치렀다. 지난 1월 SBS ‘인기가요’에 출연한 화영은 옷 안에 테이프로 고정돼있던 마이크 선이 격렬한 춤에 의해 속옷을 내려가게 했다. 하지만 카메라는 이를 피하지 않고 오히려 화영을 여러 차례 클로즈업하면서 팬들로부터 비난을 받기도 했다.

◆ 앗! 나의 실수

앗! 나의 실수 트위터 조작 미숙으로 나체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알리슨 필(왼쪽)과 깊게 가슴이 패인 무대 의상을 입고 격한 춤을 춰 노출 사고를 일으킨 니키 미나즈. / 온라인 커뮤니티, 유튜브 영상 캡처
캐나다 배우 알리슨 필(26)은 자신의 트위터에 나체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는 대실수를 저질렀다. 지난 9월 필은 조작 실수로 침대에 누워 팔을 올리고 과감히 상반신을 노출한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재빨리 사진을 삭제했지만, 이미 사진은 많은 네티즌에 의해 확산한 후였다. 이후 필은 “사진은 내가 찍었다. 조작 실수로 삭제해야 할 사진이 트위터에 올라갔다. 죄송하다”며 네티즌들에게 사과부터 전하는 의젓한 면모를 보였다.

섹시 래퍼 니키 미나즈(27)는 격한 안무 탓에 깊게 파인 속옷 위로 가슴이 노출돼 큰 화제가 됐다. 지난해 8월 ABC 채널 아침 생방송 프로그램 ‘굿모닝 아메리카-서머 콘서트’무대에 오른 미나즈는 가슴이 깊게 파인 의상을 입고 격렬한 춤을 추다가 그만 옷 위로 가슴이 적나라하게 노출되고 말았다. 미나즈는 황급히 재킷으로 가슴을 가렸지만, 아침 생방송 무대였던 탓에 사고는 수습되지 못하고 그대로 전파를 탔고 시청자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스포츠서울닷컴 | 박지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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