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서경찰서는 백지영의 유산 사실에 대해 악성 글을 올린 네티즌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네티즌들은 백지영이 유산한 지난 6월 27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백지영 XXX 담배나 뻑뻑 펴 대고 XXXX 그 꼴 나지”라는 등의 게시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백지영의 소속사에서는 정도가 지나쳤던 인터넷 게시글과 아이디 수십개를 증거 자료로 경찰에 제출했다.
인터넷에는 ‘일부러 유산시킨 것 아니냐’는 등 저주에 가까운 악성 댓글 수십건이 올라와 있다.
경찰은 이들 가운데 IP 추적 등을 통해 6명의 신원을 확인하고 경찰에 출석하라고 요구했다.
경찰은 이밖에도 또 다른 악성 게시글을 올린 다른 네티즌들을 추가로 파악해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