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은 19일(현지 시간) 아프리카 케냐의 휴양지인 말린디 해변에서 오붓한 시간을 가졌다. 휴양지에서는 브리아토레의 아들과 아내도 포착됐다. 브리아토레는 해변에서 그레고라치와 키스를 나누는 등 애정을 듬뿍 쏟는 모습이 포착됐다.
플라비오 브리아토레는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대로 박지성이 뛰었던 영국 퀸즈파크레인저스(QPR) 구단주다. 과거 베네통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이름을 알리고 각종 패션브랜드 사업을 펼쳐 억만장자를 넘는 ‘조만장자’로 불린다. F1레이싱 구단주와 축구 구단주 등 각종 스포츠에도 영역을 확장했다.
엘리자베타 그레고라치도 만만치 않다. 2006년 이탈리아 외무장관 대변인 출신의 60대 극우 정치인에게 성상납을 제공한 스캔들의 주인공이기 때문. 방송 출연을 원했던 그레고라치는 당시 정치인과 외무부 사무실 등 공공장소에서 관계를 가졌다고 폭로해 파장이 일었다. 심지어 검찰이 감청한 전화통화에서 그레고라치를 ‘최고급 창녀’라고 표현한 내용도 공개되기도 했다. 당시 인터뷰에서 그레고라치는 “나는 이탈리아 외무부와 총리사무실에서도 관계를 가졌다”면서 “나는 TV에 진출하기를 원했고 내 목적을 달성하려 한다면 그 댓가로 뭔가를 줘야만 한다는 것을 알았다. 내가 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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