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이 운다 박형근 ‘프로선수’ 논란…멘토 남의철 반응이
XTM 예능프로그램 ‘주먹이 운다’에 출연한 박형근과 김뿌리, 멘토 남의철이 네티즌 화제다.
21일 방송된 주먹이 운다 3회에서는 최종 팀 선발을 위한 1대 1 서바이벌 배틀이 진행됐다. 가장 프로선수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은 박형근은 김뿌리와 대결에 나섰다.
김뿌리는 복싱 스파링 도중 뇌출혈로 식물인간 상태가 된 동생을 상기시키며 “동생에 부끄럽지 않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주먹이 운다 박형근은 “김뿌리가 킥복싱은 잘하는 것 같다”고 말하면서도 “물론 저보다는 아니지만”이라는 말로 자신감을 표했다. 아울러 “이 사람들이야 열심히 하겠지만 어차피 저한테 다 질테니까. 수월하게 이길 것 같다”며 근자감(근거 없는 자신감) 파이터 다운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주먹이 운다 박형근과 김뿌리의 경기는 근자감이라는 별명이 무색하게도 박형근의 승리로 싱겁게 끝났다.
주먹이 운다 박형근은 김뿌리에게 강력한 프론트 킥과 무차별 파운딩을 가해 13초만에 승리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주먹이 운다 방송 직후 박형근이 유명 종합격투기 도장 소속이라면서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데뷔만 하지 않았을 뿐 사실상 프로 파이터에 준하는 실력을 갖춘 박형근이 권투를 배웠다고는 하지만 종합격투기를 처음 접한 김뿌리를 상대하기엔 너무 실력차이가 있다는 주장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서두원과 이훈, 남의철과 윤형빈, 육진수와 뮤지로 구성된 멘토단이 다른 팀의 선수를 영입하는 이벤트도 있었다. 서두원과 이훈의 지목을 받은 박형근은 “내가 에이스인데 용기 팀에서 필요했으니까 나를 데려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박형근을 내준 멘토 남의철은 “분명 잘하긴 하는데 김뿌리 도전자를 상대로 도발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솔직히 우리 팀이었지만 조금 꼴보기 싫긴 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