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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엑소 순…UGC 부문은 ‘웨이브야’ 활약

월드스타 싸이(본명 박재상·37)의 신곡 ‘행오버’가 올해 상반기 유튜브에서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K팝 뮤직비디오 자리에 올랐다.
싸이<br>AP=연합뉴스


9일 유튜브가 발표한 ‘2014년 상반기 유튜브 인기 영상 및 채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세계 유튜브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본 K팝 뮤직비디오는 싸이의 ‘행오버’였다. 이 영상은 이날 오전 11시 기준 9천450여만뷰를 기록하고 있다.

싸이는 ‘강남스타일’과 ‘젠틀맨’에 이어 3년 연속 유튜브 K팝 조회수 1위 자리를 차지했다.

2위는 소녀시대의 ‘미스터미스터’가 차지했고, 엑소는 ‘중독’(3위)과 ‘12월의 기적’(5위)으로 10위 안에 두 곡을 올렸다.

4위는 투애니원의 ‘컴백홈’, 6위는 태양의 ‘눈, 코, 입’이었다. 이어 ‘봄, 사랑, 벚꽃 말고’(하이포.아이유), ‘200%’(악동뮤지션), ‘섬싱’(동방신기), ‘짧은치마’(AOA)가 7~10위를 차지해 전체적으로 아이돌 강세의 양상을 보였다.

국내 ‘사용자제작콘텐츠’(UGC·User Generated Content) 부문에서는 K팝 여성 댄스팀 ‘웨이브야’(Waveya)의 활약이 돋보였다. 브리트니 스피어스 ‘워크 비치’ 안무 영상이 1위를 차지했으며 이들이 비욘세, 소녀시대, AOA의 안무를 커버한 영상도 10위 안에 자리했다.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주제곡 ‘렛 잇 고’를 변주하거나 명장면을 패러디한 영상들도 10위 안에 올랐다. 한편 한국 사회를 충격에 빠뜨린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영상이 3위를 기록했다.

채널 부문에서는 상반기 구독자 증가수 기준으로 SM타운, 싸이, 빅뱅의 공식 채널이 1~3위를 차지했다. 특히 게임 콘텐츠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대정령 TV’, ‘양띵 유튜브’, ‘악어 유튜브’, ‘대도서관 TV’ 등 20위 안에 개인 창작자 채널이 5개가 포진해 눈길을 끌었다.

일반기업 채널 중에는 삼성전자의 ‘삼성모바일’이 유일하게 20위 안에 포함됐다. 유튜브는 올해 브라질 월드컵을 맞아 선보인 ‘갤럭시 11’ 영상이 세계적으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채널이 인기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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