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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웨이
김태용(45) 감독과 중국의 여배우 탕웨이(35)가 스웨덴에서 조촐한 결혼식을 올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5일 김 감독의 소속사인 영화사 봄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2일 스웨덴 포뢰섬의 베리만 하우스 앞마당에서 결혼했다. 결혼식에는 베리만영화제 집행위원장 부부가 참석했으며, 다음날에는 현지 사람들과 조촐한 축하자리를 가졌다. 그 자리에는 스웨덴 가수 안드레아스가 나와 축가를 불렀다.

봄은 보도자료를 통해 “스웨덴 포뢰섬은 탕웨이가 오랫동안 방문하길 꿈꿔온 곳으로 스웨덴의 거장 감독 잉마르 베리만 감독의 생지”라며 “김태용 감독도 감독에 대한 존경과 경외심을 가지고 있어 베리만 하우스에 도착한 두 사람은 베리만 감독을 기리는 의미로 즉석에서 조촐한 결혼식을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정식 결혼식은 양가 가족만 모여 음력 기준으로 8월에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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