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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생을 마감한 미국 유명 배우 로빈 윌리엄스가 생전에 말기암 판정을 받은 한 젊은 여성에게 보낸 응원의 메시지가 공개됐다.
로빈 윌리엄스


미국 ABC 방송과 뉴질랜드 ‘선데이스타타임스’ 등을 통해 18일(현지시간) 공개된 이 영상은 자신을 만나는 것이 소원이라던 뉴질랜드의 21세 말기 암 환자 비비안 윌러에게 윌리엄스가 보낸 것이다.

지난 1월 말기 암 판정을 받은 윌러를 대신해 그의 친구가 미국에서 녹화한 이 영상에서 윌리엄스는 배우 특유의 재능을 살려 한 미국 배우의 표정을 따라 하면서 “무슨 일이야, 다 괜찮아”라고 위로의 말을 전하곤 윌러에게 손 키스를 보냈다.

윌리엄스는 또 뉴질랜드 억양을 흉내 내 “안녕, 그 아래 뉴질랜드는 어떤가요”라며 윌러에게 인사하기도 했으며 윌러의 남편 잭과 한 살 된 딸 소피에게도 “나의 모든 사랑을 보낸다”고 말했다.

윌러의 남편 잭은 “아내는 윌리엄스의 영상 메시지에 짜릿한 감동을 느꼈다”며 아직 윌리엄스의 자살 소식을 아내에게 전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윌리엄스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이었는지 알리기 위해 영상 공개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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