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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계상이 느낌 있는 19금 배우의 캐스팅 기준을 공개했다.



22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레드카펫’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윤계상은 “기본적으로 배우 캐스팅 기준은 ‘발육’이다”라면서 웃어 보였다. 이어 “인간의 가장 기본적이고 원초적인 느낌을 기준으로 삼아서 뽑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날 MC를 본 봉만대 감독이 “발육의 기준은 아래 편이냐 윗편이냐”고 묻자 “감독의 취향에 따라 다르다”라며 너스레를 떠는 윤계상의 모습에 옆에 앉은 고준희가 웃음보를 터뜨리기도 했다.

또 윤계상은 “19금 영화에 근무하기 위한 조건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강인한 체력과 밤을 새도 흐트러지지 않는 정신력이다”라고 밝히며 극중 에로 영화감독이라는 사실을 확인시켰다.

한편 윤계상은 영화 ‘레드카펫’에 대해 “처음 시나리오를 봤을 때 만화같이 넘어갈 만큼 너무 재미있었고, 흔들리는 청춘에 대한 이야기라기보다 꿈을 좇는 이야기여서 매력적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몇 주 전에 영화 ‘비긴 어게인’을 봤는데, 우리 영화와 많이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레드카펫’은 순수하고 밝은 에너지로 볼 수 있는 영화다”라고 전했다.

윤계상이 극중 맡은 정우라는 캐릭터는 19금 영화의 경력 10년차 베테랑 감독으로 자신이 하는 일은 누구부다 열정적으로 몰두하는 상 남자지만 사랑 앞에서는 조금 서툰 순정마초의 매력을 발산한다.

레드카펫은 19금 영화계의 어벤져스 군단과 이들에게 제대로 낚인 흥행 여신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에로와 로맨스가 조합된 ‘에로맨틱 코미디’다. 윤계상, 고준희, 오정세, 조달환, 황찬성(2PM) 등이 출연한 박범수 감독의 ‘레드카펫’은 오는 10월 23일 개봉 예정이다.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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