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울볼 김성근 감독’

다큐영화 ‘파울볼’ 김성근 감독의 소감이 화제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김성근 감독(73)은 16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파울볼’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영화 개봉소감을 밝혔다.

김성근 감독은 “영화 자체가 완성이 안 될 줄 알았는데,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됐다는 자체가 고맙고 반갑다. 기쁨이 배가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인생이라는 단어는 순간의 싸움이다. 순간순간마다 승부를 하면서 자기의 길을 찾거나 잃기도 한다”며 “파울볼이라는 영화는 사람들에게 언제든 다시 도전할 수 있다는 뜻이 담겨있다. 나도 오키나와 캠프에서 영화를 봤는데 시작부터 끝까지 울었다. 한화 선수들에게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파울볼은 김성근 감독과 국내 최초의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 선수들의 1093일 동안의 도전을 담았다. 다음 달 2일 개봉할 예정이다.

고양 원더스는 창단 당시 ‘외인구단’이라는 별칭을 얻으며 화제를 모았지만 지난해 갑작스러운 구단 해체를 발표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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