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연 다희 집행유예, 이지연 아버지 “처음부터 이병헌 사귀려던 것 아닌데…”

이지연 다희 집행유예

이지연 다희가 배우 이병헌 협박 혐의에 대해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가운데 과거 이지연 아버지의 인터뷰 내용이 다시 조명받고 있다.

이지연의 아버지는 지난 1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딸은 처음부터 이병헌과 사귈 생각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지연의 아버지는 “톱스타인 이병헌이 만나자고 하니 신기하고 업계 선배이니 연예계 생활에 도움이 될까 싶어 친하게 지낸 것이다”며 “이병헌이 매너 좋게 잘해주고 꾸준히 연락하니 나중에는 마음을 조금 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막상 만나보니 지연이가 호락호락한 아이가 아니어서 정리를 하자고 했을 것”이라며 “지연이가 아주 똑똑하진 않지만 억울한 건 못 참는 성격이고 자존심도 있다. 그래서 처음부터 ‘사귀지 않았다’고 얘기하면 구형을 줄이도록 도와주겠다는 회유에 넘어가지 않고 자신의 입장을 지켜온 것”이라 전했다.

이지연의 아버지는 “스스로를 속이고 ‘꽃뱀’이라는 치욕스러운 수식어를 달고 사느니 차라리 감옥에서 모든 죗값을 치르고 나오겠다는 게 딸의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지연과 다희는 2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공판에서 각각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2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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