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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톱10’에 싸이 뮤비 2개 선정’젠틀맨’도 9위

싸이(본명 박재상·38)의 ‘강남스타일’이 유튜브 서비스 10년 동안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본 비디오로 꼽혔다.

23일(현지시간) 미국 퓨즈TV와 CBS, CNBC, 영국 인디펜던트 등의 외신들은 올해로 창사 10주년이 된 유튜브에서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 중인 영상 ‘톱10’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싸이는 ‘톱10’ 중 조회수 23억 건을 돌파한 ‘강남스타일’과 8억 건을 돌파한 ‘젠틀맨’ 뮤직비디오를 1위와 9위에 랭크시키며 글로벌 스타로서의 위상을 보여줬다.

퓨즈TV는 “싸이의 이 놀라운 뮤직비디오는 ‘바이럴’(Viral)이란 단어를 새로운 레벨로 끌어올렸다”며 유튜브와 인터넷 매체 등을 통해 퍼져 나간 싸이의 인기를 소개했다.

이어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음악과 유머가 가장 보편적이라는 걸 보여주는 훌륭한 예”라며 한국어 곡임에도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강남스타일’의 인기 비결을 분석했다.

9위에 오른 ‘젠틀맨’에 대해서도 “싸이가 한국의 디바 가인과 함께 선보인 ‘시건방 춤’이 인터넷에서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고 나아가 K팝 문화를 알렸다”고 소개했다.

이번 리스트에는 저스틴 비버의 ‘베이비’(Baby), 케이티 페리의 ‘다크 하우스’(Dark House), LMFAO의 ‘파티 록 앤썸’(Party Rock Anthem), 에미넴의 ‘러브 더 웨이 유 라이’(Love the Way You Lie)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의 뮤직비디오가 포함됐다.

’톱10’에 2곡의 뮤직비디오를 진입시킨 가수는 싸이와 케이티 페리다.

한편, 싸이는 지난 23일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컴퓨터-인간 상호작용 특별 연구그룹’(SIGCHI) 국제회의의 기조 발표자로 참석해 컴퓨터 기술을 통해 뮤직비디오가 세계로 전파되며 인기를 끈 자신의 사례를 소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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