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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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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없이 많은 작품들 속에서 크고 작은 역할을 해내는 배우. 배역의 크고 작음을 가리지 않는다는 배우 한지은은 작은 단역들에서 천천히 조연으로 또 주연의 자리로 발돋움을 하고 있다.





수 많은 단역과 조연을 거쳐 거머쥔 영화 ‘리얼’ 속 4200대 1의 자리. 무명의 누군가가 전생에 나라를 구했다고도 한다는 그 자리를 위해 배우 한지은이 거친 노력은 어느 누구도 모른다. 하지만 단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이제 한지은이 조금씩 그 이름을 알릴 시간이 오고 있다는 것.

스타를 꿈꾸지 않는, 그저 배우다운 배우가 되는 것이 바람인 이 여배우는 여전히 목마르고 또 더 좋은 연기자가 되기만을 바라고 있다. 배우라는 이름 앞에 당당하기 위해 여전히 노력하고 있는 그리고 이제 조금씩 그 빛을 보고 있는 배우 한지은을 만났다.

배우 한지은과 bnt가 함께 한 이번 화보는 플러스마이너스제로, 레미떼, 트루릴리전 등으로 구성된 총 세 가지의 콘셉트로 진행됐다. 첫 번째 콘셉트는 내추럴한 의상을 통해 몽환적인 느낌을 보여줬는데 러프한 포즈를 통해 한지은의 새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두 번째 콘셉트는 차분한 무드의 베이스에 러블리한 감성을 담아 로맨틱한 분위기를 보여줬으며 마지막 콘셉트는 여름이 떠오르는 시원한 무드를 선보였다.

화보 촬영을 마친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한지은은 연기에 대해 부모님이 크게 반대를 했다며 고집이 센 본인이라 하고자 하는 것에 꽂히면 꼭 해야 한다며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니 조금씩 응원을 해주시는 것 같다는 이야길 전했다.

한지은하면 빼 놓을 수 없는 영화 ‘리얼’에 대한 이야기를 풀었는데 그는 아직도 한예원 역에 발탁된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4200대 1의 경쟁률을 뚫은 것에 대해 서류 심사 후 보러 간 오디션도 6시간을 봤다며 긴 오디션에 오히려 긴장감이 사라졌고 편하게 할 수 있었다는 답을 했다.

그는 첫 대본을 받은 날을 잊지 못한다며 감독님의 앞에서는 침착한 척 했지만 사무실로 달려가 소식을 전했다며 여전히 기쁜 웃음을 보여줬다.

특히 그는 김수현의 여자라는 수식어에 대해 전생에 나라를 구했다는 말을 듣기도 했다며 영광스럽고 감사하단 말을 전했다.

영화 속 노출을 감수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었던 것에 대해 어려움은 없었냐는 질문에는 경험이 없기 때문에 낯섦과 생소함 그리고 두려움은 있을 수 있지만 시나리오를 통해 납득을 한다면 그 이후에는 배우기에 할 수 있다는 답을 했다.

내로라 하는 배우들이 대거 등장하는 ‘리얼’. 그는 이성민, 김홍파, 성동일 등 선배 배우들이 예뻐해줘 부담감을 덜 수 있었다는 말은 전하기도 했는데 오디션에 대한 기대치 때문에 생길 수 있는 부분을 우려했던 마음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가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가 궁금하다는 질문에는 철통 보안으로 시나리오나 영화에 관련된 정보는 없었지만 김수현이라는 배우가 택한 작품이기에 그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는 답을 하기도 했다.

함께 촬영 했던 배우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그는 설리와도 함께 촬영을 했다며 하얗고 예쁘다며 자신과는 반대로 사교성이 좋았다는 답을 했다. 특히 낯을 잘 가리고 현장에서는 얌전한 스스로의 성격 때문에 설리와는 쫑파티 당시 더욱 친해졌다는 것.

더불어 액션 장르의 특성상 액션 연기가 없었냐는 질문에는 여배우들은 특별히 액션 장면이 없었다며 와이어 장면을 찍었기에 ‘리얼’의 여배우 중 유일하게 액션신이 있다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는 답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1500대 1로 탑3까지 진출했던 ‘엽기적인 그녀’ 오디션에 대해서 오히려 그는 10위안에 들었을 때는 욕심이 생겼지만 탑3안에 들고나자 최선을 다했기에 마음을 내려 놓을 수 있었다는 답을 했다.

‘아이가 다섯’에 특별 출연을 했던 소감에 대해서는 상대역으로 연기를 펼친 심형탁에 대해 유쾌한 분이었다며 연기를 리드해줘 좋았다는 답을 했다.

‘안투라지’ 역시 카메오 출연을 했는데 함께 연기를 한 이광수와 김기방에 대해 또 만나자는 인사를 해주어서 정말 감사했다며 신인이기에 잘 모를텐데 함께 파트너를 한다는 이유만으로 잘 챙겨줘 감사했다는 답을 전했다.

주연으로 연기를 펼친 웹 드라마 ‘뷰티학개론’에 대해서는 행복한 마음과 함께 첫 주연으로 행복하면서도 그만큼 어렵고 책임감이 생겼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연기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 그래서 어떤 극에서든 잘 묻어나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한지은. 연기자 그리고 배우라는 그 이름 앞의 수식어에 당당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그의 바람이 마음을 울리는 진심으로 다가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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